좋아하는 사람이 고3인데

초반에는(9월) 제가 먼저 친해지고 싶다고 다가가서

연락도 잘 됐어요.

그러던 중 저랑 동갑인 선배 동생이 수능 전에 고3한테 연락하는 저를 안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제가 잠깐 선배를 밀어내요.

그치만 선배가 다시 다가와줘서 같이 영화도 보고 전화도 3시간 가까이 한 적도 많고 학교에서 보면 인사하고 학원 마치고 같이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좋았어요ㅠㅠ

그런데 한 달 가까이 연락하고 지내던 밤에 선배랑 전화를 하게 되는데 원래는 선배가 동생이랑 저랑 동갑이기도 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사귀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 날 아무한테도 안 말하면 사귈 수 있을 거 같다 처음에 제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줬어요. 그런데 말을 하자마자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고 말을 해서 여차저차 전화를 끊게 됐어요. 저는 너무 아쉽고 답답한 마음에 장문으로 설득해봤는데 선배가 그래도 이건 좀 아닌 거 같다고 하고 다음날에도 제가 이렇게 연락 안 하고 지낼 거냐고 물어보니 그래도 좀 불편하다고 해서 저는 지금은 더 이상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거 같아 바로 인스타를 비활을 하고 저도ㅜ회가 나서 읽씹을 했어요. 이제 연락 안 한지 6주가 넘어가는데 전 아직도 선배가 너무 좋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