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ㅠㅠ 데이트 가는 길이라 시간 얼마 없어서 양해 부탁드려요

1년 좀 안 되게 강렬한 연애 후 헤어졌다가(전남친이 헤어지자고 함. 감정적으로 내가 너무 격해진 시기라 괴롭혔었음).,

반년 후 전남친 지속적 연락 와서 데이트 조금씩 하다가

또 어차피 안될 인연 같아서 밀어내고(난 이 남자가 더 확신을 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아서),

그럼에도 다시 연락와서 2주정도 잘 해보려고 했다가. 또 서운/속상한 거 생기고 확신이 없어서 바로 끊어냄.

(위 과정동안 사귀자는 말까지는 안했음.)

근데도 자기가 잊으려도 노력해도 나밖에 없고

내가 자기 인생 마제막 퍼즐 같다고 함.

둘다 만31,32로 결혼생각 있는 나이여서 서로 이제 시간이 귀하다 생각하다는 점은 공통적임.

서로,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다른 이성에게 느껴본 적 없고 헤어지고 각자 다른 이성 많이 만났지만 결국 서로 생각나고.

실제로도 정말 잘 맞는 부분이 90. 이성적 매력도 너무 좋고, 안맞는 부분이 10인데, 10이 뭐랄까. . . 너무 둘다 지금은 배려보다, 서로 확신을 달라고 못미더워 하고 있는 태도인 것 같고 져주기 싫어하는 듯.

그래서 이제부터 과거 싹 잊고.

나는 전보다 더 상냥하게, 나도 노력하겠다는 말 함.

지금 그러고 나서 첫데이트 저녁 가는데,,

설렌다. 이게 운명일지. 아니면 시간 낭비가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