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밥먹을때 이러면 어떻게 말꺼내야함..?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여서, 아이 낳고 쉬는날 가까운 동네에서 공동육아도 종종하는 친한 친구가 있어
아이끼리도 같은 성별이고 나이차가 1년밖에 안나서 육아동지에 잘맞고 좋은 친구야
그런데 요즘들어 만날때마다 식사 하는게 조금 신경쓰이네..흑
보통 아이까지도 같이 데리고 만나니 함께 식사를 해야하는데 내 아이는 아기때부터 입이짧고 외식 음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미리 소고기주먹밥같이 간단한 밥을 준비해서 가는 편이야. 근데 친구 아이는 이제 4세인데 어른 메뉴를 거의 1인분을 다먹어...
근데 친구는 또 음식을 무조건 인원수n+1~2 만큼 시키거든.. 너무 많을것 같다고 몇번 말려도 봤어. 소용없음
근데 음식 나오자마자 나누던 말도 싹 없어지고 엄마랑 애랑 허겁지겁 일단 먹기 바빠..
저번주말에도 브런치 파는곳에서 만나서 성인2 아이2 이렇게 메인메뉴 4개, 사이드1개 음료2잔(벤티사이즈) 먹었어 ㅋㅋㅋㅋㅋ
근데 우리애는 내가싸간 밥만 손대고 메뉴들은 입에 대기만 하고 하나고 안먹음. 나는 애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옆에서 이거 먹어봐 하면서 씨름할동안 친구애는 이미 로제파스타 한그릇 다 비우고 내 플래터에 있는 해시브라운 먹고있음.. 친구는 아이 식사 보조할 필요가 없으니 본인메뉴랑 사이드 먹고 있고..
나는 내 애 밖에서 안뛰어다니게 쫒다가 입맛 사라져서 그냥저냥 입으로 코로 0.5인분정도 먹음 ㅋㅋㅋㅋ
근데 식사는 같이 한걸로 치니 항상 정산은 1/2로 똑 나누거든^^ ㅋㅋㅋㅋ
같이 아이키우는 엄마로 이야기 나누기도 좋고 이 친구 천성이 착해서 이부분 말고는 정말 불편한게 없는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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