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링글스 뺏기고 친구한테 욕 먹고 친구한테 오해 받아서 나쁜 년 되고 사탕도 뺏기고 새 가방도 망가지고 사과 하나도 못 받고 사과도 까이고 참 지랄같다.
간단히 설명해보면
학교 끝나고 먹으려고 프링글스를 학교에 가져감
남자애들이 내 가방 보더니 훔쳐감
30분 동안 가지고 있다가 던지고 다 깨부시고 나서야 돌려줌
쉬는 시간에 친구랑 놀려고 친구 자리에 갔는데 남자애들 몰려옴
프링글스 달라고 협박함
친구 자리에 걔내가 프링글스 흘리고 걔내가 친구 책상 난장판으로 만듦
친군 나한테 화냄
결국에 내가 사과하고 난 걔내한테 사과도 못 받고 프링글스 반절 털리고 추가로 사탕도 털리고 프링글스 다 부셔짐. 사과한 것도 까임.
남자애 한 명한텐 겨우 사과 받았는데 “그거 내가 아니라 ㅁㅁㅁ이 한 거임” “그래도 ~~한 건 미안” “2000원 합의보자” 이럼;
이게 내 잘못이야?
아니 솔직히 인간적으로 주짓수하는 애랑 유도하는 애랑 태권도 하는 애 10명이 나한테 와서 주라고 겁박하는데 어떻게 해야해? 계속 밀치고 치고 심지어 내 가방은 프링글스 걔내가 밀쳐서 쏟아져서 기름 범벅 됐는데?
나랑 친하고 내가 주고싶은 애한테 주면 차별이다. 이러면서 본인들은 나한테 네다섯번 삥 뜯어가. 내가 뭔 무료 자판기인 줄 아나봐. 걔낸 나한테 준것도 없으면서 이러는게 맞나 싶어. 친한 친구 말곤 고맙다고도 안해.
친구한텐 미안하고 안됐지만 그건 내가 아니라 남자애들한테 말해야하는 거 아냐? 친구한테 흘린 것도 내가 아니고 책상 내가 어지럽힌 것도 아닌데.. 일단 과자를 가져간 건 나니까 충분히 미안하고 안타까운데 나한테 이러는 게 맞나 싶어. 심지어 문자 씹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내 잘못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것도 조금 기분 나빠. 그리고 내가 한 것도 아니거든.. 그거 한 애 누군지 알고 있는데.. 하.. 내가 사과할 문제도 아닌데 괜히 해선..
난 학교에서 프링글스를 먹을려던 것도 아니잖아.
심지어 저 맛 프링글스 우리 동네에선 한 군데 밖에 안 팔고 작은 통이 아니라 큰 통이란 말야..
그렇게 되면 난 사과도 못 받고 뺏긴 내 프링글스 절반은 어떻게 하는데.
이게 내 잘못이야? 만약 내가 잘못 생각하는게 있으면 고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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